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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향한 충북 단체장들 구애 통할까?

최태원 SK회장의 남다른 하이닉스 사랑이 충북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통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이후 가장 먼저 챙긴 사업 역시 반도체인 것만 봐도 그렇다. 

최 회장은 현장 경영에 들어가면서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1박 2일로 방문하고 반도체 사업에서 40조 원이 넘는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또한 최 회장의 하이닉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이른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최 회장은 25일 있을 SK하이닉스 M14 공장 준공식에서 세부 투자 계획을 포함한 미래 반도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충북도내 단체장들의 SK하이닉스에 대한 구애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도내 단체장들이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대수롭지 않아보이지만 전국단위 행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기업행사에 참석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미 충북에서는 총 투자액에 50%에 가까운 20조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며 높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충북도의 입장에서는 이번 투자유치에 거는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다.

한 해 충북도의 투자유치 목표액인 5조5천억원에 4배 가까운 성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도내 단체장들의 뜨거운 구애가 2007년 청주공장 증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이 지사와 이 시장은 최태원 회장을 만나 청주공장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한 관계자는 "최 회장과의 만남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아무래도 SK하이닉스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이례적으로 시장이 참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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