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연속으로 두 번째 낙제점을 받은 것이어서 더 혹독한 구조조정과 내부균열에 시달리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4일 결정한 2단계 대학평가 가집계 결과를 25일 오후 각 대학에 통보했다.
충북의 10개 4년제 일반대학 중 2단계 평가대상이었던 청주대, 영동대, 극동대, 꽃동네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한국교통대 등 6곳은 D등급 이하(D~E)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개혁위는 점수만 통보했고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점수에 따라붙는 페널티를 공개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학의 평가등급을 추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최상위 그룹(A등급)부터 최하위 그룹(E등급)까지 등급을 매긴 후 등급별로 정원감축 규모 등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A등급 대학에 적용되는 조치는 '자율감축'이다.
우수그룹(B등급)은 일부 감축, 보통그룹(C등급)은 평균수준 감축, 미흡그룹(D등급)은 평균이상 감축, 매우 미흡 그룹(E등급)은 대폭 감축이 적용된다. 2회 연속 '매우 미흡' 등급으로 분류되면 사실상 퇴출대상이 된다.
정원감축은 대학 처지에서 보면 교육부가 휘두를 수 있는 가장 '아픈' 구조조정 수단이다.
D등급 대학은 2016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일부 제한 등의 조치를 받고 E등급 대학은 2016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Ⅰ·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대출 전면 제한 등의 조처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일주일간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초 등급까지 매긴 최종 평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청주대에선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직후부터 학내 정상화를 부르짖는 교수회·총학생회·총동문회·직원노조의 반발이 거세졌고, 결국 김윤배(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 전 총장은 불명예 '후퇴'하고 말았다.
청주대가 위축되면 충북 최대의 사학재단인 청석학원까지 흔들리고, 결국 청주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낙제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 청주대는 이날 오후 보직교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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