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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통 큰' 투자 놓치면 안돼"

충북 지역에서는 연일 SK의 '통 큰' 투자 소식이 화제다.

그도 그럴것이 단일 투자유치 규모로는 충북도 사상 최대 액수이기 때문이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한 충북도와 청주시의 움직임이 분주해 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지원 전담팀'이 가동된다.

경제통상국이 주축이 돼 다음 달 초 청주시, SK하이닉스 등과 관련 기관 회의를 열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담팀을 구성해야 SK하이닉스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게 수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우선 10월 중 SK하이닉스와 투자 협약을 맺고 SK하이닉스가 2018년 상반기 중에는 공장신축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K하이닉스측은 새 공장 부지로 청주시가 조성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산업용지 16만1천704㎡와 함께 9만3천487㎡에 달하는 공원녹지 등을 산업용지로 전환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증설 공장 용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용지 중 일부분이 이미 10여개 중소기업에 분양됐지만, 이들 업체를 설득해서라도 SK하이닉스 입주를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분양 계약한 중소기업들은 미분양 상태인 대기업 용지로 옮기거나 대체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곳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공업용수·전기 및 폐수 배출 시설 설치 등과 관련한 대책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반산업단지 수준의 시설 용량으로는 반도체 공장 건립·가동을 뒷받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보건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의 참여도 불가피하게 됐다.

도에서는 입지지원팀이나 자연환경팀, 환경지도팀, 에너지산업팀 등이 TF에 참여하게 된다. 

TF 단장은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증설 용지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M14' 준공식에서 이천과 청주 공장 증설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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