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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여름 단수 사태 시민대책위원회 '출범'

청주 지역 한여름 단수사태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단수 피해 지역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 변호사회 등이 참여한 시민대책위는 27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청주시의 중차대한 과실과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의 사고원인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와 함께 다시 검증하겠다"면서 "청주시의회 조사특위의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익소송에 나서기로 한 충북변호사회는 "사고원인 분석 결과와 피해배상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피해 주민에 대한 법률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책위는 이어 "복더위에 수도관 공사를 하면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단수사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면서 "불통이었던 행정전화가 어쩌다 전화가 연결되면 '곧 물이 나온다'는 양치기 소년같은 말뿐이었고, 단수피해 가수 수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할 만큼 무능했다"며 거듭 비난했다.

청주시는 지난 1일 통합 정수장 도수관로 연결 공사 도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시공상의 문제로 최악의 단수 상황을 야기했다.

이 사고로 사나흘 동안 상당구와 청원구, 서원구 산남·수곡·분평동 지역 단독주택과 상가, 아파트 단지 등 2만여 세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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