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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여왕의 과일' 무화과 수확 한창
▲ 31일 오전 충북 충주시 달천동 임봉규씨의 무화과 시설하우스에서 임씨 부부가 무화과 수확을 하고 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인 요즘 충주지역에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열대과일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구약성서 창세기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고, 로마의 귀족들이 애용했으며, 검투사들이 강장제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체내 독 제거와 위장질환·빈혈·소화불량·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무화과에 다량 함유된 양질의 섬유질은 변비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화과에 많이 들어 있는 라노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고,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은 소화를 촉진하며,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무화과는 당도가 매우 뛰어나고 입에서 아주 부드럽게 녹는 풍미를 가지고 있다.

생과일로 먹는 것 이외에도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샤베트처럼 아이스무화과를 만들어 수저로 떠먹어도 좋다.

최근에는 무화과 효소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부터 충주시 달천동 700㎡의 시설 하우스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임봉규씨는 지난해 800㎏의 무화과를 생산해 대형마트 등에 판매, 4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임씨는 "무화과는 병충해에 강하고 다른 작물보다 노동력 절감효과가 큰 작물이어서 충주에서도 기후온난화에 대응할 좋은 작물"이라며 "알칼리성 과일로 영양면에서도 뛰어난 무화과를 소비자들이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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