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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부실대학' 명단 나왔다 … 어디?

충청권에 부실대학 후폭풍 강도가 거세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31일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및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부실대학 절반이 충청권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분류된 4년제 32개교 중 충청권 대학은 무려 13개교 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와 선문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대학 가운데 이들 대학 2곳만이 선전을 펼치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고작 2곳만 선정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지방 거점대학교의 한계를 넘어 명실상부 전국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또한 선문대도 충청권 사립대학중 유일하게 선정돼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청주대와 영동대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제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됐다.

꽃동네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극동대가 역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됐고 전문대 중에선 유일하게 충북도립대가 부실대학의 오명을 쓰게 됐다.

대전지역에서는 을지대와 대전대, 세종의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남지역의 금강대, 나사렛대, 중부대, 한서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극동대와 영동대, 청주대, 충북도립대 등 4개 대학은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도 포함됐다.

이와 반대로 ▲충북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한국교통대 일반대 5곳을 비롯해 ▲강동대 ▲대원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등 전문대들은 상위 그룹Ⅰ(A·B·C 등급)에 속하면서 정부지원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점수를 매겨 그룹Ⅰ(A·B·C 등급)과 그룹Ⅱ(D·E등급)로 분류했다.

전국의 32개 일반대학, 34개 전문대학 등 66개 대학이 낙제등급인 D~E로 분류된 점을 고려하면, 충북의 부실대학 비중이 무려 10%에 육박한 셈이다.

청주대 등 제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은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서도 불이익을 보게 된다.

평가 결과가 매우 미흡해 E등급을 받은 대학은 내년부터 재정지원 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이 완전히 차단되는 등 엄격한 재정규율이 적용된다. 이들 대학은 컨설팅을 통해 평생교육시설로 기능전환이 유도된다.

D등급의 경우 기존 재정지원 사업은 지속되지만 신규 사업이 제한된다. D·E등급 대학은 컨설팅 이행과 자율적 구조개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평가를 통해 2017년 재정지원이 다시 허용될 수 있다.

컨설팅 과제 이행이 미흡해 향후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 대학에 대해서는 2017년에 더욱 엄격한 재정지원 제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B등급부터 E등급에 대해서는 정원을 차등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하고 A등급은 자율적 감축을 허용했다. B등급은 4%, C등급은 7%, D등급은 10%, E등급은 15%의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이번 감축인축 규모까지 포함하면 1주기(2014∼2016년)에 4만7000여명을 줄일 수 있어 당초 감축목표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대학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까지 16만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1월 발표한 후 평가작업을 벌였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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