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MRO) 사업 유치를 놓고 경남도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충북도가 올 하반기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청주국제공항 MRO 단지 조성에 대한 아시아나 항공의 사업성 검토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7월부터 MRO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청주공항 MRO 사업성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지시로 사업성 개선 등을 위한 재검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재검토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충북 경자청은 사업의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도 청주공항 MRO 단조 조성의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면 아시아나 항공이 사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충북 경자청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의 사업성 재검토 결과가 나오는 시기를 못 박을 수는 없으나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도와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올해 안에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 경자청과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국토교통부를 방문, 정부의 MRO 사업 방향 등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MRO 사업 전담팀과 정책자문단도 가동 중이다. 전담팀은 아시아나 항공과 국내 저비용항공사, 외국 유수 MRO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 등을 돕고 있다.
자문단은 항공정비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문, 항공정비 기업유치, 추진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에어로폴리스 내 32만1000㎡ 부지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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