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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사업 '빨간불' … 대학가 '어쩌나'

내년도 신규 대학재정지원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육부가 확보한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 예산 규모가 당초 기대했던 것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가에선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인 'PRIME'(프라임) 사업이 최대 관심사로 꼽혀왔다.

선정된 대학은 연 평균 50억원에서 200억원, 많게는 최대 300억원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도 프라임 사업의 실질적인 규모가 줄어들면서 이같은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한국대학신문 보도에 따르면 내년도 프라임 사업 예산으로 2천362억원이 확보됐다.

이 중 300억원은 기존 학부 정원의 일정 비율을 성인-재직자 전담 조직으로 변경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 예산으로 편성됐다.

즉, 프라임 사업의 실질적인 규모는 2천억원 수준이다.

당초 교육부는 3천500억원을 요구했는데 기재부는 2천362억원만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처음부터 큰 액수를 부른 감도 없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 사업에는 344억 원이 편성됐다.

교육부가 목표로 했던 2천억원보다 거의 6분의 1 수준으로 삭감됐다.

이처럼 신규 사업의 예산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국가재정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예산 역시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반면 나머지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은 동결됐다.

대학 특성화 사업(CK)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 BK21플러스 등 기존사업은 올해와 같은 금액을 편성했다.

학부단위의 사업의 경우 ▲CK사업 2천467억원 ▲LINC사업 2천468억원 ▲ACE사업 594억원 ▲BK21플러스 사업은 2천725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는 CK사업 외에는 올해와 동일한 수의 대학과 사업단을 지원하게 된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2천972억 원,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195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구축사업의 경우 내년도에 246억 원을 들여 300개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프라임 사업으로 인문학의 위기 목소리가 제기되는 만큼 국회에서 예산 증액을 이끌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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