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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근로자 "추석때도 못 쉬어요"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묵묵히 산업현장을 지키는 근로자에게 추석 연휴는 '먼 나라 남의 일' 이야기다.

충북 청주산업단지 근로자 3명 중 1명은 이번 추석에도 특별근무를 하기 때문이다.

17일 청주산단 관리공단이 밝힌 입주업체 추석 휴무계획에 따르면 85개 조사 응답 업체 중 53개 업체가 휴무를 확정했으며, 이 중 47개 업체(88.7%)가 대체휴무를 한다.

10개사는 아직 휴무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30개 업체는 연휴 기간 정상·부분조업을 한다.

정상·부분조업 업체는 반도체와 PCB(인쇄회로기판), 전지 부품생산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사 응답 업체 근로자 2만7206명 중 1만376명(38.1%)이 휴무 기간 특근에 나선다.

현재 휴무계획 미정인 기업들의 특별근무 일정이 확정되면 특별근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무를 확정한 업체 중 42개 업체(79.2%)가 4일간 휴무하고, 5개 업체(9.4%)는 5일간, 나머지 5개 업체(9.4%)는 3일간 휴무해 평균 휴무일수는 지난해 대비 0.4일 감소한 평균 4일이다.

45개 업체(52.9%)가 추석상여금이나 귀향여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29개 업체(64.4%)가 정기상여금을 지급한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개 업체(4.4%)이며, 14개 업체(31.1%)가 귀향여비를, 2개 업체가 상여금과 귀향여비를 중복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1개 업체(60.0%)는 추석 선물을 지급하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7개 업체가 3만원 이하의 선물을 지급한다.

대기업은 3만~10만원까지 고른 액수 분포를 보였고, 중소기업은 5만원 이하가 전체의 8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이 월요일이라 대체 휴무일을 포함한 법정 연휴 기간이 5일이었으나, 올해는 추석이 일요일이라 4일간 휴무를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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