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을 위한 영구임대 주택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이 곳에 살기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전국 평균 21개월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모두 14만1천150가구다.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3만9천575명으로 이들이 입주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은 평균 21개월로 분석됐다.
시·도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평균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광주다. 가장 대기기간이 긴 인천의 8분의 1인 7개월이다.
이어 대전·충북(8개월), 울산(9개월), 경남·서울(10개월), 대구(13개월), 경북·부산(15개월), 전북(16개월), 강원(19개월), 전남(25개월), 충남(38개월), 경기(44개월), 제주(51개월), 인천(57개월) 순으로 집계됐다.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 기간이 긴 것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일반 주택보다 훨씬 싸서 저소득층 수요가 계속 몰리는 데 반해 정부나 LH가 공급하는 양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2년마다 갱신을 하면서 자격을 유지하면 기한 없이 계속 살 수 있어 빈집이 생겨 대기자에게 넘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전세가격 상승, 월세전환 확대 등으로 인해 주거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물량은 2012년 8만4천487호, 2013년 4만6천714호, 지난해 5만1천796호로 저하되고 있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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