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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주자 김무성 대표, 박원순 시장, 문재인 대표.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57·의료전자학과) 교수는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이 높은 이들의 당 대표 출마 연설과 시정 인터뷰 목소리를 채집해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생체신호 분석 전문가인 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김 대표의 음성 강도는 72.66㏈로 남성으로서 강하지 않지만, 너무 약하지도 않아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말의 속도(발화속도)는 일반인의 경우 통상 1분간 300음절 정도인데, 김 대표는 이보다 낮은 246음절로 나타나 냉정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김 대표와 문 대표보다 높은 음높이(134㎐)와 편차(157㎐)를 보였다. 발화속도는 342음절이다.
화법은 말끝을 '했습니다아~'식으로 끌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게 '소통과 정감'을 느끼게 하는 유형이라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박 시장의 음성 세기는 85.05㏈로 역시 힘이 실려 있고, 속도는 약간 빠른 분당 342음절로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는 게 연구 결과다.
문 대표는 음높이의 평균치 110㎐, 편차 74㎐로 안정감 있고 차분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음성에 실리는 힘도 80.66㏈로 강한 편이고 속도도 분당 282음절로 괜찮은 편이다.
문 대표는 김 대표나 박 시장보다 음색(지터 3.177%·짐머 1.187㏈·NHR 0.276%) 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들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확한 발음을 뜻한다.
이 때문에 문 대표는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음성을 영화배우와 비교하면 김 대표는 최민식, 박 시장은 황정민, 문 대표는 전광렬 형이라고 조 교수는 소개했다. 음색이나 음높이를 비교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한국통신학회 저널 2016년 1월호에 게재하기 위한 심사를 받는 중이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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