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져 더욱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 짧은 추석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 대통령별장에서 가을정취 '흠뻑'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추석날 하루만 쉬고 연휴 기간에도 정상 개방된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24일 충북을 찾는 귀성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29일까지 중 추석 당일인 27일만 휴관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사전 예약절차 없이 청남대 문의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면 승용차로 입장할 수 있다.
청남대는 지난 2003년 4월 18일 개방된 후 하루 평균 23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청와대 형상을 닮아 '미니 청와대'로 불리는 대통령 기념관도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생애가 담긴 역사 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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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다시 태어나다
제61회 백제문화제가 ‘백제, 다시 태어나다’의 주제로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26일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와 함께 불꽃쇼로 개막한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되는 백제문화제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공주시립합창단과 충남교향악단 공연, 타악 퍼포먼스인 대북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공식행사에는 백제혼불점화식,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환영사와 오시덕 공주시장의 개막선언, 개막 점등식이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마마무, SG워너비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백제문화제 개막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쇼는 한화가 후원하며, 가을밤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중부권 최대의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다 특별이벤트로 금강교 400여m에 나이아가라 불꽃이 연출돼 웅장하고 화려하게 제61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일원에서 120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백제문화와 역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는 추진위에서 준비한 3개를 비롯해 공주시 52개, 부여군 59개, 백제문화단지 6개 등 총 120개의 전시·공연·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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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박물관, 체험행사 '풍성'
국립청주박물관이 추석 연휴 기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추석인 27일과 28일은 경단 빚기 체험을 마련했다. 체험은 미리 준비된 찹쌀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고 노란색, 파란색 고물을 묻히는 과정을 직접 해 본 뒤 그 자리에서 시식할 수 있다.
28일은 호드기 만들기와 연주 체험을 한다. 호드기는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껍질을 뽑아 만든 피리로, 체험행사는 호드기 장인으로 유명한 정영권 씨가 함께해 체험을 도울 예정이다.
두 행사는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대강당에서 특별전 '어린이 童-미래의 희망을 보다'와 연계한 '영심이' '빨간 머리 앤' 등 90년대 추억의 영화를 오후 1시 30분과 4시에 상영한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호, 제기차기, 팽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연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단양, 화려한 가을 빛으로 물들다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의 밤 풍경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낮에는 단양팔경을, 밤에는 야경투어를 만끽하고 있다.
단양의 야경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매포읍 도담삼봉에서 단양읍 상진대교까지 7㎞ 구간에 걸쳐 화려한 불꽃의 향연을 보여준다.
야경코스는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백산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으로 단양 야경 8경으로 불린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받아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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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도담삼봉의 진면목을 체험하려는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음악에 맞춰 춤추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대는 도담삼봉 야경과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아치형 고수대교는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이루면서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380m 다리 위의 아치는 시간에 따라 빨강, 파랑, 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변하는데다 남한강에 투영된 불빛으로 신비감을 더한다.
양백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는 둥근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격조 높은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변무대도 빼 놓을 수 없는 야경코스다.
밤이면 수변무대를 환히 밝히면서 매 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와 잔잔한 음악은 야경투어에 나선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양시내 초입에 위치한 관문 조형물도 입체감 있는 불빛으로 야경투어 관광객을 맞는다.
오색조명으로 치장한 상진대교(403m)는 남한강 위에 아름다운 교각을 드리우면서 밤 풍경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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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파는 즐거움이 있다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작품 감상을 넘어 사고 파는 즐거움까지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 전관에서 회화, 입체, 미디어, 사진, 판화, 서예 등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창의적인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주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작가 289명이 참여해 총 3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 국제공예페어와 거리상점도 관람객의 시선을 모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살 기회를 제공해 공예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만들고 있다.
청주 국제공예페어는 3층 전시관에서 국내·외 및 지역의 공예공방, 전국 대학의 공예·디자인학과의 젊고 참신한 상품과 작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거리상점은 3월부터 진행한 주말 공예 장터의 연장선으로, 생활 공예인들의 새로운 판로와 관람객에는 참신하고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살 수 있는 장이다.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0월 25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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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
충북 청주시립국악단이 27일 오후 5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추석 특별기획공연으로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움을 선사하는 멋진 무대로 꾸며진다.
줄 위의 김연아라 불리는 박지나(어름사니) 명인의 줄타기를 시작으로 장중하면서도 쾌활한 가락을 지닌 만파정식지곡(김한승 집박)이 이어진다.
베트남과 몽골의 전통음악을 현지인의 연주와 노래로 선보이는 특별 무대도 준비했다.
어린 시절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공간의 따뜻함을 기억하는 '둥지'(이경섭 작곡)를 시립국악단의 섬세한 연주와 유라 예술단의 흥이 넘치는 경기민요, 민영치의 신명 나는 장구 협연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몽골의 전통음악 협연을 통한 청주시립국악단의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좌석권이 무료로 선착순 배부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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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유기농엑스포 "볼 것 많네"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엑스포 전시장은 10대 주제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산업관, 의미(醫美)관이 있다. 주공연장에선 각종 공연과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여주·행복(호박) 터널과 잡곡·동물 농장에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장터는 유기농엑스포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코너다.
관람객들 입장과 함께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유기농엑스포를 상징하는 '유기농 타워(Organic Tower)'도 눈길을 끈다.
이 상징탑은 화단 150㎡에 높이 8m로 세워져 있다.
타워는 토양, 물, 풍부한 생물 다양성, 맑은 공기, 양호한 기후 조건을 갖춰야 잎과 열매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각기 색상이 다른 4개의 잎은 다양한 유기농 채소를 상징하고 콩 모양은 엑스포 심볼마크를 의미한다.
관람객들은 인근 주제전시관 등을 들르기 전 또는 관람 후 대부분 이 유기농 타워 앞에서 추억을 사진에 담는다.
그다음이 여주터널과 행복터널이다.
길이 100m, 폭 5m로 이곳에는 여주와 호박, 수세미 등 각양각색 열매가 매달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서도 관람객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 행복터널 끝자락에 있는 '뱀오이'다.
터널 천장에서 1m 이상 길게 늘어진 뱀오이는 '사두(巳頭)오이'로도 불린다.
괴산 유기농엑스포는 다음 달 11일까지 24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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