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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게시대를 확인하고 있다. |
여기 저기서 채용박람회가 성황이다.
주최, 주관기관도 상당하다. 정부, 지자체, 학교, 경제계 등 다양하다.
현재와 같은 취업절벽 시대에 채용박람회는 필수 조건일수 밖에 없다.
그런데 채용 실적을 보면 너무 초라하다.
특히 취업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채용박람회 실적은 한숨이 나올 정도다.
그렇다고 안 할수도 없고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는 이유다.
수많은 예산을 들여 실시하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미흡하다. 그렇다고 하지 안하면 취업난은 더욱 심화되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구직자는 전체의 5%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각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채용 관련 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너무 미흡한 것이다.
때문에 취업박람회 개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6개 지방고용노동청은 총 103회(연간 25회)의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반면 이들 박람회 기간 동안 구직활동을 벌인 총 27만8천349명 중 약 4.5%에 해당하는 1만2천486명만이 채용됐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중소기업 채용은 6천144명으로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정도는 중소기업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6개 지방고용노동청 중 채용박람회 실적이 가장 우수한 곳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다.
4년 동안 총 27회의 박람회를 열어 구직자 총 9천613명 중 21%인 2천17명이 채용됐다.
또 구직자 1인당 23만3천원의 예산이 들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직자 채용률은 광주노동청 8.5%, 중부노동청 8.0%, 대구노동청 5.0%, 서울노동청 3.3%, 부산노동청 2.9% 등의 순이었다.
또 대전지방청의 경우 전체 채용자 중 81.6%가 중소기업에 채용돼 지방노동청 중 가장 높은 중소기업 채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노동청 76.0%, 광주노동청 69.0%, 중부노동청 60.6%, 부산노동청 56.7%, 서울노동청 27.3% 순이었다.
한 의원은 "채용박람회 때 기업들의 구인인원 대비 실제 취업자 비율이 약 20%에 불과해 기업들이 계획했던 것보다 채용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보다 채용에 힘쓰도록 독려하고,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준수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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