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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유기농산업 국내 중심지로 떠오르다

충북이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충북도, 괴산군이 공동 주최한 괴산 유기농 엑스포가 24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1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여러 분야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우선 흥행 면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엑스포는 15일 만에 목표 관람객 66만명을 돌파했다. 개장 22일째인 지난 9일에는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가도를 달렸다.

특히 하루 최대 관람객 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가 8만4668명, 2014년 '오송 바이오 엑스포'가 7만3482명인 반면 이번 엑스포는 10만명을 넘었다. 지난 3일 유기농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은 10만4672명에 달했다.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국내외 유기농 관련 264개(국내 190·해외 74) 기업이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농축산물, 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유기농산업 분야별로 홍보와 상담, 판매 등을 통해 엑스포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노력이 수출 계약 등으로 이어졌다. 수출 상담회에 13개 국가 102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1억7700만 달러(2129억원)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중 268만 달러는 이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기농 제품을 판매한 유기농 산업관은 8억200만원, 직거래 장터는 4억1000만원(지난 10일 기준)의 실적을 냈다.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도 거뒀다. 엑스포 기간에 학술행사를 총 19회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유기농산업의 동향과 발전 흐름을 소개하고,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 등 세계적 유기농 단체가 대거 참여, '유기농 특화도' 충북의 위상을 높였다.

유기농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성공 요인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꼽았다. 행사 기간에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 체험 행사를 40회 개최, 관람객의 참여를 높였다.

각계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산막이 옛길·속리산·화양구곡 등 인접 관광지와 연계한 것도 주효했다.

유기농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정체된 국내외 유기농산업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충북이 유기농 중심지로 자리 잡는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렸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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