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해결사로서 자리매김했다.
기술 개발이나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연구실과 기업을 1대 1로 연결해 전담 지원하는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사업'과 연구원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이동형 현장지원 연구실'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기술 투자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회사 연구소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사업으로 인해 지난 1년동안 ETRI내 139개 연구실이 173개 기업에 1천800여건의 기술지원을 했다.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했다.
인터넷 기반 에너지 IT전문업체인 ㈜그리드위즈는 지난 2013년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첨단 기술이 뒷받침돼야만 하는 이 분야에서 그리드위즈는 ETRI 박창민 박사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 산업에서의 표준 기반 IoT 적용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그리드위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0배 가량 증가된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지난 2010년부터 상용화 현장 지원을 시행해 그동안 826개 기업에 2061명의 연구원이 파견돼 팔을 걷고 중소기업을 도왔다.
한편 ETRI는 13일 서울 The-K호텔에서 연구원이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열린 ETRI 2015'를 개최했다.
이는 그동안 ETRI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기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ETRI는 이날 행사에서 연구원 직할부서별 연구동향 및 소별 이슈기술에 대한 발표와 연구원이 추진중인 기술사업화 플랫폼(ETRI +) 등을 소개했다.
또 연구원에서 개발한 최신 기술 전시와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 기술 소개 등이 함께 공개됐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100(百)개' 설립, '1만(萬)명' 고용창출, 매출 '1조(兆)원' 달성을 목표로하는 '백만조(百萬兆)'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여 중소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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