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의회가 옛 청주 중앙초등학교 부지 활용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은 이 부지를 도청 제2청사로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발전연구원은 16일 '옛 중앙초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지활용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만 20세 이상 도내 남녀 1천174명(공무원 110명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초 건물 리모델링을 전제로 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1%가 도청 제2청사로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청사 신축을 전제로 했을 때도 65.9%가 도청 제2청사를 지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도의회 독립청사로 활용해야 한다는 답은 25.9%에 그쳤다. 리모델링을 전제로 한 질문에서도 도의회 독립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1%에 그쳤다.
옛 중앙초 건물 활용 방안과는 별개로 충북도 청사 사무공간 확장 추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5%가 민선6기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3∼5년 내' 26.5%, '올해 내' 16.8%, 나머지 15.2%는 '5년 이후' 를 꼽았다.
사무공간 확장 시 개발 방식으로는 '청사신축+중규모 행정타운'이 41%로 가장 많았다.
'중앙초 리모델링+여유공간 청사 신축' 36.5%, '기존 중앙초 건물만 리모델링' 14.4%, '청사 신축+대규모 행정타운+도민 편의시설' 8.1% 등이다.
이와 관련, 충북발전연구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도청 2청사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행정 타운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86%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옛 중앙초 부지를 도의회 독립청사로 지어야한다고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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