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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년대책 나왔지만 … 효과는 "글쎄?"
▲ 최근들어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사진 출처 시사뉴스투데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3포세대, 5포세대를 넘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7포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심각한 청년 실업의 현실을 뜻하는 '취업 빙하기'란 말이 대 유행할 정도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청년고용절벽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청년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도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과 복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심차게 '청년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처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부나 지자체나 현상을 보는 눈은 같다. 하지만 이들이 내놓는 해법은 하나같이 '알멩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빠져있을 뿐더러 무엇보다 실제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바 '뜬구름 잡기식' 인데다 향후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이시종 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실업률은 9월 말 현재 5.4%로 전국 평균 8.4%보다 낮은편이지만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 따라 청년 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며 "오는 12월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가 발표한 청년종합대책은 '청년이 행복한 충북 실현'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3대 전략은 ▲청년 일자리 확대 ▲청년 복지·문화 활성화 ▲청년 거버넌스 구축이다.

10대 과제는 청년 종합대책 협의체 운영, 지역인재 채용 추진, 충북창업 비즈니스센터 설립·운영, 청년 전담부서 신설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주기 위해 청년취업지원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지원센터에 청년 전문가를 배치, 취업·결혼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창조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충북창업 비즈니스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학과 대학총장, 대학총학생회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대학(원)생 권리장전'도 추진한다. 대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고용우수기업 청년 취업지원, 권역별 취업박람회 등을 진행한다.

청년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년층 금융복지상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TF는 대학생·저임금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협력해 신용 상담을 한다.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가칭 '청년지원과'도 설치할 방침이다. 청년정책, 청년일자리, 청년소통, 청년복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청년 구직자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되는 청년희망펀드 가입도 확산하기로 했다. 이 지사도 이날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한편 도내 청년인구(15~39세)는 51만6173명(남 27만3921명·여 24만2252명)이다. 충북 인구 158만1792명의 32.6%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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