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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 충북창조혁신센터, '바이오 펀드' 첫 투자

LG그룹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바이오벤처 두 곳에 각각 10억 원을 지원한다.

LG는 바이오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조성한 100억 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의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를 선정하고 이 같은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2~3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로 이번 10억원 투자 지원은 향후 회사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피씨알(GPCR)

지피씨알은 분자세포 분야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명(社名)과 동일한 단백질인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즉 ‘G-단백질 연결 수용체’를 전문으로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이 검증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유방암, 폐암, 간암, 뇌종양 등 4개의 암과 관련된 30여 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한 만큼 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2~3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신약을 출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 엠모니터(M Monitor)

엠모니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이다.  

감염 의심자의 혈액이나 소변 등의 시료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엠모니터는 면봉을 사용하여 입 속 구강세포에서 간단히 핵산을 채취, 그대로 증폭시켜 검출하는 기술을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비를 사용하면 전체과정을 30분 내외로 통합해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시료를 실험실로 보내는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장비를 휴대용으로 개발하고, 기존 전문가만 수행할 수 있었던 분자진단법을 시약의 색상 변화만으로 간단하고 쉽게 검사할 수 있게 했다.

엠모니터는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감염질병 진단 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 분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받아 충북에 휴대용 진단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초기 단계 바이오 기업 대상으로 이렇게 투자가 이뤄진 경우는 매우 드문 일"라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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