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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충남대 총장 "간선제로 총장 선출한다"

충남대가 차기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상철 총장이 기존에 합의한 추첨식 간선제로 치르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정 총장은 2일 대학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차기총장을 제때에 못뽑아 공백이 생기면 중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해 대학운영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며 "이번엔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 차차기 총장은 직선제로 회귀하거나 현행 간선제를 보안하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회와 직원 모두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학교발전이라는 큰틀에서 이해를 해 달라"며 "총장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대는 앞서 이날 오전 학무회의를 열고 지난달 입법예고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위원 구성 비율과 차기 선거일정 등을 최종 확정했다.

직원들의 반발을 샀던 총추위 위원 구성비율은 원안인 교수 31명, 직원 5명, 학생 1명 등 내부위원 37명과 외부위원 13명 등 총 50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직원들은 학무회의에 앞서 당초 합의안인 7명으로 해달라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총장은 "직원 7명은 교수회가 공청회를 위한 협상안이라고 주장하는 등 양측 의견이 다르다"며 "학무회의는 어느 특정집단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어 타대학 사례를 보는 등 공정한 입장을 견지할수밖에 없고, 직원 5명은 교수를 100으로 볼때 16.1% 에 해당해 타대학은 물론 직선제 12% 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후 각종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그전에 성과를 내지 못해 올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낸 뒤 "앞으로 재정지원 사업에서 받는 돈을 투입하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데 여기서 직선제로 총장을 뽑아 재정지원을 못받으면 학교가 다시 후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대는 오는 6일 총장모집공고를 내고 16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한뒤 내달 4일 총장 추천위원회 위원들을 구성하고 총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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