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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와 행복청 등에 따르면 세종시는 신규 분양아파트가 청약열기 속에 마감되며 올 3월부터 미분양 아파트가 '제로 상태'를 이어갈 정도로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인 충청권 인구가 속속 세종시로 이주하고 있어 주택 경기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5천752가구로, 2013년 3천438가구보다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세종시 전입 건수는 4천336건에서 1만5천752건으로 증가했다.
세종시로 이사간 인구의 절반은 충청권지역이다.
지난 8월까지 세종시로 유입된 인구는 충청지역(대전·충남·충북)이 전체 유입인구의 50%에 육박했다. 대전이 4만476명으로 전체 유입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충남은 11%, 충북은 10%였다.
이는 세종시는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세종시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종시는 오는 2017년까지 약 2만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근지역 주민들의 세종시 이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세종시 빨대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인구 빨대 현상으로 세종시 인근지역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토부가 집계한 9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1천698호)대비 2.6%(826호) 증가한 총 3만2천524호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세종시는 미분양 물량이 전혀 없는 반면 충북은 전월(1천242호)대비 1.9%(23호) 증가한 1천265호로 나타났다.
충남의 미분양 물량은 전월(3천636호)대비 무려 51.3%(1천901호) 증가한 5천 537가구에 달했다.
한편 그동안 청약 열기가 고조되었던 청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최근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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