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뜨지만 막상 하늘 모르게 치솟는 등록금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지기 마련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진학을 하지 않는 경우 비교적 싼 등록금으로 4년간의 대학 생활을 보낼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이라 해서 등록금이 싼만큼 국가 장학금을 포함한 1인당 장학금 등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는 금물이다.
대학생의 실질등록금 부담 분석 결과 충청권 대학들은 명목등록금이 낮은 만큼 장학금도 적어 실질등록금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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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3조 4천5백억원의 국가장학금이 투입되면서 2011년 576만원이던 대학생 한 명의 연간 실질등록금 부담이 3년 사이에 2백만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명목 등록금은 36만원가량 낮아졌고, 1인당 국가장학금은 163만원까지 큰 폭으로 늘어 실질등록금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 시각에서는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교내외 장학금 규모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득분위를 중심으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은 어떤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액수가 거의 정해져 있지만 학교와 장학단체, 지방자치단에 등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대학별로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목등록금과 실질등록금의 격차가 클수록 학교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혜택을 많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서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1인당 교내외 장학금 규모가 큰 대학은 백석대(180만2천800원), 청주대(178만5천700원), 선문대(153만5천600)원, 고려대(세종, 147만4천500원), 우송대(146만3천100)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소득분위를 중심으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의 대학별 편차가 상당한 것도 눈에 띈다.
충청권 대학끼리 비교했을 때 학생 1인당 국가장학금은 최고 217만7천500원(한국교통대)에서 최저 145만7천700원(고려대 세종)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 전국적으로 실질등록금 1~10위는 고려대(세종), 건국대(글로컬), 순천향대, 한서대, 호서대, 한남대, 대전대, 목원대, 우석대, 우송대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남지역 주요 사립대가 실질등록금 부담이 큰 대학으로 대거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5천억 가량의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의 등록금 부담인하 노력 등이 반영돼 차등 지급된다"면서 "대부분의 국가장학금은 소득수준이 기준인 게 맞다"고 설명했다.
◇ 명목등록금이란?
등록금 고지서상에 명시되어 있는 등록금.
◇ 실질등록금이란?
학생이 그 학교에 다니면서 실제로 납부한 등록금으로 명목등록금에서 1인당 장학금을 뺀 금액.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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