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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골절임배추, 수출 박차

가격 하락에다 다른 자치단체의 물량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절임배추 원조’ 충북 괴산군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김병석 네보름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달 25일 '괴산 시골 절임배추' 800상자(20㎏ 기준)를 선적하는 등 내년 2월까지 미국으로 3200~4000 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괴산의 히트상품인 절임배추가 미국 수출 길에 오른 것은 올해로 5년째다.

2011년에 1500 상자를 시작으로 2012년 1000상자, 2013년 2000상자, 지난해에는 4000상자를 수출했다.

한인들이 밀집한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마트와 식당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법인은 농산물  전문 수출업체인 한남체인과 손을 잡고 일본 도쿄, 오사카 등에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일본의 검역 조건이 까다로워 현재 그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괴산에서 생산된 무도 30상자(20㎏ 기준) 가량 미국으로 첫 수출할 계획이다.

절임배추 수출은 김 대표가 2011년 미국에 사는 친척 등에 선물을 보낸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교포들에게 인기를 얻게 됐다.

당시는 ‘배추 파동’으로 배추밭을 갈아엎는 등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을 때였다.

김 대표는 “조금이나 배추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미국 시장을 노크했다”며 “괴산 절임배추의 우수한 품질은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A에서 괴산군하면 잘 몰라도 ‘절임배추 고장’하면 금방 안다. 그 정도로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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