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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유치원 조성 · 공공자전거 3천대···행복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자족기능과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 주민만족도가 높은 새로운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자족기능 유치 및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국제협력 결과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10월말 기준 평균연령 31.5세)답게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 국내외 유수 대학과 기업 유치를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도시로 가꾸기로 했다.

◇ 독일식 숲유치원 등 친환경도시 조성

행복청은 지난달 태양광(솔라) 수도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친환경도시건설을 위한 교류협력 합의각서(MOA)를 맺고 ‘숲 유치원’, ‘생태놀이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한) 마을’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숲 유치원은 숲속에서 다양한 놀이와 자연체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는 유아 교육프로그램으로 독일 등에선 일반화된 교육과정이다.

이에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이 행복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원수산 기슭에 '세종 1호 숲 유치원' 조성을 검토 중이다.

또 숲 유치원의 교육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일반유치원들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숲체험원 조성도 병행할 방침이다.

◇ 4만대 주차시설 · 3천대 공공자전거 확충

행복청은 프라이부르크 등 자전거 선진도시의 우수 사례를 도입, 자전거가 대중교통 수단이 되는 국내 최초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복도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교차로부에서 단절된 자전거도로는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보행자와 자전거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로모퉁이 안전구역 설치 ▲횡단보도(자전거 포함) 안전 배치 ▲교차로에서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도입한다.

또 보도와 자전거도로 간 구분 없이 통행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물리적·시각적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행복도시 내 정류장, 공원 및 주요 공공시설 인근 등 자전거 주차수요가 큰 곳에는 매년 2,500대분, 오는 2030년까지 총 4만 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이 밖에 2030년까지 3,000대의 공공자전거를 확충하고, 자전거도로의 조명 개선과 반사경을 설치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안전한 주행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 외국 유수 대학·연구소 행복도시 '박차'

행복청은 지난달 16일 아일랜드를 방문해 양해각서(MOU) 체결한 코크국립대 및 틴들국립연구소와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아일랜드는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생명) 등 첨단업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법인세 감면 등 기업 친화적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세계적 기업의 투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행복청은 아일랜드의 대표적 연구기관으로 세계 50위권의 약학대학을 운영 중인 코크국립대학교와 연구개발능력이 검증된 틴들연구소를 행복도시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약대 등 행복도시 입주예정 대학과 공동으로 한국 학생들과 주변 산업생태계의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대덕특구 및 오송으로부터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공급받고 있어 해외 대학 및 연구소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과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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