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독립청사'를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라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도의회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옛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독립청사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교사동 건물(4771㎡) 2동을 리모델링하고, 본회의장·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4층(308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5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85억원을 우선 편성했다.
완공 목표는 2018년이다.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되면 도의회 면적은 7851㎡로 늘어난다. 청사 면적 기준의 79.5% 수준까지 올라간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상 인구가 100만명 이상 200만명 미만인 광역의회 청사 면적 기준은 9878㎡다.
현재 도의회는 이 기준의 56% 수준인 5527㎡에 그치고 있다.
도의회가 옛 중앙초로 이사하게 되면 사용하고 있는 도청 내 신관 건물은 집행부만 사용하게 된다.
윤은희(비례·새누리당) 도의회 대변인은 "도민과의 소통 공간이 될 독립청사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집행부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재정이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신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옆에 자리한 옛 중앙초 부지는 토지 1만3525㎡, 건물 5748㎡ 규모다. 감정금액은 127억원이다.
지난 3월 학교가 도심 외곽으로 이전한 뒤 활용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런 상황서 도의회와 도는 활용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 의회 중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반면 도는 사무 공간과 주차장 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현 청사가 정부의 광역지자체 청사 기준 면적의 31%(1만2000㎡) 수준이라는 논리도 펴왔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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