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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이번 주말 '숨겨진 명소' 가보자~

"떠나세요. 가을 짧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

막바지 늦가을 여행지를 아직 정해지 못했다면 지역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 단양군 제2단양 팔경의 1경 '북벽'의 지난 11일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이곳은 단풍과 갈대가 장관을 이뤄 늦가을 절정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 숨겨진 비경 '제2단양팔경'

늦가을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단풍과 어우러진 단양의 산과 강은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단양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경인 제2단양팔경이 아름다운 정취로 막바지 늦가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제1경은 북벽이다. 영춘면 북벽길에 위치한 이곳은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깍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가을의 단풍과 갈대가 어우러져 그 풍광을 더해준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제2경은 적성면 상학1길에 위치하고 있는 울긋불긋 색채를 뽐내는 단풍의 향연으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금수산(1,016m)이다.

조선 중엽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를 지낼 때 산의 자태가 너무도 곱고 아름다워 마치 비단을 펼쳐놓은 듯 빛깔이 곱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3경은 대강면 황정산로에 위치한 칠성암이다.

대강면 황정리 대흥사에서 원통암 방향으로 골짜기를 따라 1시간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원통암이 있고 그 서쪽에 하늘을 찌르는 바위가 있으니 대석이 30척이며 이 위에 마치 잘 다듬고 깎아 세운 듯 70척의 바위 일곱 개가 솟아있어 칠성암이라 한다.

▲ 가을 옷 입은 단양 온달산성.

제4경은 어상천면 삼태산2길에 위치하고 있는 일광굴이다. 어상천면 소재지에 있는 자연동굴로서 동굴 안에는 높이 6m쯤 되는 옛날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놀았던 석판이 있다. 

제5경은 대강면 죽령로에 있는 울창한 단풍사이로 은빛 실로 수를 놓아 마칫 신선들이 다녀간 듯한 죽령폭포다.

제6경은 영춘면 온달로에 있는 단양 온달산성이다. 이곳은 도심의 상념에서 벗어나 묵상하며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제7경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가곡면 구인사길에 있는 아홉 봉우리와 여덟개의 골짜기의 구봉팔문이다.

불제자가 이곳을 법문으로 오인해 그 곳에 오르려고 애를 쓴 곳이라 해 법월팔문(法月八門)이라고도 한다.

마지막 제8경은 소백산 비로봉부터 흘러 내린 물과 기암절벽의 단풍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다리안산이다.  

옛 사람들은 다리안과 밖을 죽음과 연계시켜 교량의 하중을 적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오래 지나 다니도록 행한 '관습의 다리'라고 하며 '약속의 다리'가 있던 산이라고도 한다.

◇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오전 시간에 하루 한 번씩 열리게 되며,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

바닷길에서는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바닷길 인근 바지락체험장에서는 유료로 바지락 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바지락 체험장의 체험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채취량은 성인 2kg, 어린이 1kg 내외이다.

바닷길은 ▲12일 오전 9시16분부터 10시43분까지(조위 67cm) ▲13일 오전 9시44분부터 11시18분까지(조위 62cm) ▲14일 오전 10시19분부터 11시48분까지(조위 65cm) ▲15일 오전 11시2분부터 정오인 12시12분까지(조위 76cm)이다.

체험을 위해서는 이 시간보다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바지락 잡기 체험 이용객들은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 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나타나며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도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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