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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드라마파크 '찔끔' 국비에 발목
▲ 사진은 지난 4월 9일 충북 청주시 수동 옛 청주시장 관사에서 열린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건립' 업무협약식에서 이승훈(왼쪽) 청주시장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충북 청주시가 청주 출신의 김수현 작가 등을 모티브로 추진 중인 한류 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국비에 발목을 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시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요청한 국비 15억원 중 4억원만 새해 예산안에 반영했다. 국회에서 증액하지 않으면 내년도 사업량은 계획보다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시는 내년에 국비 15억원(관광개발진흥기금), 도비 5억원, 시비 23억원 등 43억원의 사업비로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조성 공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옛 청주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하고 관사 옆 공터에 3층 건물을 지어 김 작가 관련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상 전시장과 체험장, 카페 등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2016년 국비가 정부 안대로 4억원만 확정되면 도와 시는 국비·지방비 매칭 비율에 따라 각각 1억원과 3억원만 투자해야 한다. 8억원으로는 기본설계 정도만 할 수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김수현 드라마아트홀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을 연결하는 한류 드라마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2017년까지 96억원(국비 48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3억원)을 들여 드라마 거리 2㎞와 2289㎡규모의 드라마아트홀을 만들 계획이다. 드라마아트홀에 72억원을, 드라마거리에 2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등과 연계한 한류 문화관광지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김 작가를 초청한 가운데 옛 청주시장 관사에서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건립 업무협약을 했다.

애초에는 드라마아트홀만 조성키로 했으나 김 작가와의 업무협약 이후 한류 드라마 테마파크로 사업을 확대했다. 연간 200만명을 넘어선 청주 중국인 관광객이 주 타깃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드라마아트홀 신축공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내년 예산안에 정부가 배정한 사업비로는 착공하기 어렵다"면서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류 명품 드라마테마파크는 대표적 신성장동력 산업인 한류 문화산업"이라면서 "문화창작 사업 활성화와 청주 국내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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