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학교가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곳이 않다는 의미 있는 통계과 나왔다. 경찰과 교육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
충북도교육청은 2013년 이후 3년 동안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性) 관련 사안은 60건이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나 학생, 외부인이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성희롱·성추행한 사례는 무려 58건이었다.
지난해 제천의 한 중학생은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가 소년원 신세를, 올해 영동에서는 여고생이 후배 여고생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매매 사안은 드러난 것만 3건으로 2013년 음성의 한 초등학교 30대 교사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고 결국 교단에서 추방됐다.
지난해 A고교 여학생은 성매매 혐의로 강제전학 조처됐으며 B중학교 여학생은 친구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는 말을 듣지 않자 주먹을 휘두르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가정폭력 사안도 성관련 사안만큼 심각했는데,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가정폭력은 43건으로 피해자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가정폭력 9건, 성희롱 3건이 발생해 최다 발생 학교란 오명을 남겼다.
이 학교에서는 2014년과 올해 두 차례 어린 여학생들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일명 '바바리맨(노출증 환자)'이 출몰하기도 해 수사당국이 나서는 등의 일도 있었다.
엄기찬 dotor01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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