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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드림플러스 매입은 '단순' 투자?

백화점과 아울렛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충북 청주시 드림플러스를 경매로 사들인 배경은 단순 부동산 투자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8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드림플러스 상가 소규모 점포 325곳을 지난달 낙찰받았다. 매물로 나온 점포는 전체 1300곳 중 364곳이다.

총 감정가는 57억2000만원으로 이랜드리테일이 이날 오전 법원에 잔금을 모두 내면서 소유권은 넘어간 상태다.

이랜드리테일이 상가를 사들인 배경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부동산 업계는 청주지역에 할인점 등 투자를 확대해 체인망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거나 단순 부동산 투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드림플러스 상가를 통매수하지 않고 일부만 매수한 점으로 미뤄볼 때 단순 부동산 투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략적인 할인점 투자 확대 방안이라면 상가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의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나머지 상가를 전부 매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그동안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가를 중심으로 투자해 상권을 살리는 형태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드림플러스 상가는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층별로 상가가 흩어져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면 인근 아울렛과 백화점, 대형마트와의 출혈 경쟁은 불가피해 추가로 상가 매입에 나설지도 의문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경매로 나온 상가 외에는 추가로 매입한 상가가 없고 앞으로 매수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가를 매입한 것은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의 성격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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