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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도상환 수수료 ↓ 잇따라

시중 은행들이 중도상환수수료 인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압박에 따라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2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기존 상환금액의 1.5%에서 최대 1.0%p를 낮춘다.

대출 상품별로 부동산 및 동산 담보대출 중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1.4%로 인하키로 했다. 특히 가계대출 중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은 1.3%로 적용키로 했다. 가계의 신용 및 기타담보대출은 0.8%, 인터넷·모바일 적용상품은 0.5%로 내려간다. 기업의 신용 및 기타담보 대출은 1.1%로 떨어진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1.5%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대출 유형과 담보 종류에 따라 0.8%~1.4%로 낮춰 적용하고 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부동산담보 대출은 1.4%로 내려갔고, 신용 및 기타담보 대출은 가계 0.8%, 기업 1.0%로 인하됐다.

우리은행도 지난 9일부터 1.5%를 적용하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가계대출에서 신용 및 기타담보는 0.7%, 부동산 담보는 1.4%로 인하했고, 기업대출에서 신용 및 기타담보는 1.2%, 부동산 담보는 1.4%로 떨어뜨렸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받고 만기 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지불하게 되는 수수료로 기존에는 일괄적으로 1.5% 안팎의 수수료가 적용됐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은행들의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금융당국 수장들도 이에 수긍하고 나서면서 은행권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놓고 저울질을 게속해왔다.

NH농협은행도 내달 중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릴 계획이다. 현행 1.4%에서 주택담보대출은 0.1%, 신용대출은 0.8%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인하 폭과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른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비슷한 수준에서 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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