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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문제 미온 대처"…뿔난 제천시민
▲ 4일 오전 세명대 하남분교 설립 반대운동본부 회원 20여 명이 제천시청을 찾아 제천시가 세명대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며 이근규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청사 주변에 내걸었다. / 뉴시스

경기도 하남시가 세명대 분교 유치에 발 벗고 나서면서 충북 제천시를 향한 제천시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근규 제천시장까지 나서 분교 설립을 막겠다고 자신했지만, 세명대와 하남시의 세명대 분교 설립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하남지역 한 언론매체는 지난 2일 "이교범 하남시장이 시정설명회 자리에서 '현행법상 안성 캠퍼스를 통째로 하남으로 옮기려는 중앙대 유치는 불가능하다'며 '제천에 본교를 두고 2캠퍼스를 하남에 신설하려는 세명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이 '본교를 둔 채 캠퍼스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대학은 몇 되지 않지만, 세명대는 가능할 것'이라며 '제천시가 세명대 이전을 반대하지만,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신설에는 큰 문제가 없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세명대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역사 개설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며 세명대 분교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제천시민의 불안감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제천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명대 하남분교 설립 반대운동본부 회원 20여 명은 4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이근규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청사 내에 4~5매 게시하는 등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심한 제천시장은 지금이라도 시민과 함께 총궐기해 세명대 하남 분교 이전을 저지하라"며 "제천시민은 분노하는데, 제천시장은 왜 강건너 불 구경만 하느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세명대가 하남으로 간다면 제천시장도 같이 가라"며 "세명대 하남 분교 설립 추진 저지에 소극적인 제천시장과 제천시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제천시를 압박했다.

세명대는 "입학생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남 수도권지역 캠퍼스 설립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부터 경기도 하남시 2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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