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광기반 차세대 대용량 이동통신기지국 구축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아날로그 방식의 광섬유를 이용해 기지국까지 직접 전송하는 기술이다.
현재 4세대 이동통신 방식은 모바일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 기지국까지 광전송 회선으로 전송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5세대 이동통신으로 진화할 경우 데이터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대응 기술 마련이 요구돼 왔다.
ETRI는 기존 디지털로 전환해 광전송하는 방식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광섬유로 전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12개의 전파신호를 기지국의 안테나에 각각 연결되도록 해 기지국 당 1㎓대역폭 내에서 15Gbps급의 트래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지국은 대도시 인근의 전화국과 이동통신 안테나 사이에 설치할 경우 기존 이동통지국을 개선, 대용량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기존 방식으로 이동통신기지국을 설치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1/15 이하의 비용으로 광전송기술 기반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이 가능해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서비스 구축시 비용절감과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이 기술이 에너지(E), 상면적(S), 비용(Co), 자원(R), 트래픽(T)을 절감해 사업자, 장비, 부품업체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실현(High-Five)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하이파이브-에스코트(HIGH FIVE ESCoRT)'로 이름 붙였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이동통신기지국 장비 시장에 중소기업도 진출이 가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도 개최했다.
ETRI 정현규 통신인터넷연구소장은 "광 기반 차세대 대용량 이동통신기지국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이동통신기지국 산업 자체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토종 광 전송 기술을 활용한 유-무선 통신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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