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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이상훈 원장 취임식
▲ 14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원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상훈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기초·원천연구 확대로 연구원 역할 재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14일 제8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상훈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초 및 원천연구의 확대를 중심으로하는 경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상훈 원장은 취임사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시장상황의 변화는 연구개발(R&D)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특히 ETRI는 내년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립해 새로운 40년의 출발과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 출발점으로 연구개발의 방향성 재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영광과 함께 성장했던 기업들은 어느새 대형 시스템개발 등 산업 응용분야에서 앞서가며 더이상 자신들의 강점 분야인 상용화 개발에서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ETRI는 그동안 쌓아온 기초, 원천기술 분야의 역량을 국가 먹거리로의 응용이 가능한 핵심기술 쪽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재원구조의 안정성 확립과,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문제 찾기에 대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노력, 창의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과제중심에서 연구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모색해 좋은 문제를 찾아 큰 성과를 내기 위한 연구 수행 체계, 연구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강소 기업으로의 성장을 내부 창업역량, 직업윤리가 살아 숨 쉬는 '열린 ETRI' 정착 등을 주요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여러분의 신뢰를 받기 위해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다"며 "마음을 열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우리의 자긍심이 살아 숨쉬는 더욱 자랑스러운 ETRI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ETRI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과 경상현, 양승택, 임주환 ETRI 전임 원장 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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