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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 충북대 부분통합 놓고 '정면 충돌'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간의 충돌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대는 21일 최근 충북대의 교통대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 논의에 대해 '해괴한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교통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대의 우리 대학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 논의는 선례를 찾기 힘든 해괴한 일"이라며 "충북대 교수회장과 일부 보직 교수들이 내년 2월까지 증평캠퍼스 구성원의 청주 이전, 충북대 농대 실습장 이전, 충북대 흡수 교수들의 10년 인사상 우대 등 선동적 조건을 내걸었다면 충북대는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을 은밀하고도 조직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52개 학과를 23개로 줄이려는 학사 구조개편으로 내홍을 겪는 상황을 악용해서 우리 대학 교수와 학생들을 감언이설로 꾀는 충북대의 행태가 참으로 비열할 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실현돼서도 안 되는 언동에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통합 논의에 나선 교수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교통대 증평캠퍼스 물리치료학과·응급구조학과·식품공학과·생명공학과·식품영양학과·유아교육과·유아특수교육학과 등 7개 학과 교수들은 충북대와 통합을 논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교수는 '(한국교통대)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란 성명에서 "대학 본부는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통합 논의에 동료 교수들을 징계한다는 식의 협박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학생을 위한 선택이며 대학 발전을 위한 방안임을 신중히 판단하고 상생하는 해결 방향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는 2000년 2월 국립 청주과학대가 청주에서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로 이전하고 이후 2006년 3월 청주과학대가 충주대와 국립대 간 통합을 했다.

이어 2012년에는 충주대가 다시 국립 철도대와 통합하면서 교통대 증평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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