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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인구 세종시로 갔다" 전해라~
▲ 청주 상당공원에서 본 청주시 모습./뉴시스

세종시로의 인구 빨대현상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종시 인근 청주와 대전, 충남 등 인구가 빠르게 세종시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는 21일 '100만 인구늘리기 종합보고회'를 갖고 인구를 늘리기 및 인구 유출을 막기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구 유출을 막기위해서는 수도권과 세종시보다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청주시의 세종시 인구 유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근까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세종시로 인구 8천912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지난10월 세종시 인구 20만 명 돌파 이후 지난 4일에는 21만 113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 유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40개월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5년 10월 국내인구이동 조사 자료를 보면 세종시는 지난달 총 전입 인구는 6천652명, 총 전출 인구는 2천568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4천84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0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지난달 총전입 1만8천93명, 총전출 1만9천809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1천716명을 기록했다. 

인근 청주시 뿐만 아니라 대전시 인구도 세종시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는 인구 유출 원인으로 세종시의 정주여건이 점차 향상되고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세종시 빨대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선택 대전시장도 21일 "지난해 대전시 인구가 153만명 이었는데, 작년에 1천2명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줄어들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을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와 대전 등 인구의 세종시 이동은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대단위 아파트 분양 및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하락, 청주시의 젊은 층들이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세종시로 이주, 청주시의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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