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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분양 증가 … 공급 과잉 경고음

충북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다.

올 한해 주택시장에 제기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2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4천114가구로 한 달 사이 238.6%로 증가했다.

기록적인 증가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2월 931가구에서 지난 8월 1천242가구, 9월 1천265가구로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1천215가구로 감소세로 돌아선 미분양 주택은 2천889가구가 늘어 11월 대폭 증가폭을 보였다.

이처럼 미분양이 급증한 것은 올해 10월과 11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집중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인허가를 받고도 시장상황을 봐가며 해를 넘겨 착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하지만 올해는 분양시장에 활력이 돌다 보니 '올해 인허가받은 물량을 올해 착공'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실제 건설사가 인허가와 착공을 같은 해에 받고 진행한 비율이 2009년 33.0%, 2011년 44.6%, 2013년 50.1%였으나 올해는 11월까지 61.4%로 높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시장 상황에 맞춰 건설사들이 분양을 급격히 늘렸다는 공급 쪽 요인과 더불어 수요 쪽의 '소화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도 11월에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올해 많은 물량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소화불량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장의 소화능력이 이제 한계에 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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