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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에 심한 한파가 몰아치기 전에 한 곳의 사업장이라도 더 빨리 털어내기 위해 '막차 타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1만5천45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분양 실적(1만3천157가구)에 비해 2천여가구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를 비롯해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경남, 충남 등지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 분양 물량이 71%나 감소해 건설사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일 예정"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예정된 물량을 가능한 상반기, 그 중에서도 1분기에 공급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2월, 지방은 5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으로 대출방식이 바뀌는 등 수요가 위축되는 환경으로 변하는 만큼 그 전에 최대한 빨리 물량을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고, 건설 체감경기도 악화하는 추세여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는 모습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청약을 당부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일부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도 있어 분양권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어졌다"며 "실수요자 위주로만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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