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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특구 야경. |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시행하는 주요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7일 KAIST 기술경영학과 정양헌 교수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공동 연구한 '성향점수매칭방법(PSM)을 이용한 대덕특구 평가 및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맏형이자 지정 10년을 맞은 대덕특구의 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공동연구팀은 연구개발비 재투자를 유도하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제도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술사업화사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험집단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비교집단의 성향점수를 추정해 비교하는 성향점수매칭방법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첨단기술 지정 기업 73곳, 기술사업화사업 참여 기업 70곳을 특구에 입주하지 않은 코스닥 상장기업 603곳의 매출액과 연구개발비, 종업원 수 증가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첨단기술기업의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미지정기업에 비해 크고 지정 1년 뒤보다 2년 뒤에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매출액은 첨단기술기업 지정 1년 뒤에는 지정 기업이 높지만 2년 뒤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도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참여 2년 뒤까지는 참여 기업이 미참여 기업에 비해 높지만 매출액은 참여 2년 뒤를 제외한 1, 3년 뒤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종업원 수 증가율은 1년 뒤까지 미참여 기업이 높지만 2, 3년 뒤에는 참여기업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는 두 제도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대덕특구가 지난 10년 동안 외형적인 성과를 토대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융복합 대형 기술의 사업화 확대를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및 신산업 창출 등 기술공급의 중핵적 기능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민간 참여확대 ▲연구소기업 지원 전략 마련 ▲인문사회 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한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접목 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대덕특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이자 세종 청사 인접성 등으로 인해 역할 및 기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10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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