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대학가가 술렁이는 가운데 충북 충주시가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 상호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조건 없이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상호 상생 방안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했다.
먼저 실무진 접촉을 거쳐 시와 한국교통대·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기관장과 실무책임자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개최해 추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12일 오전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한국교통대학교와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상호 토론을 한다.
12일 간담회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이종배 국회의원, 충주시 경제건설국장, 교통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교통대가 충주시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터로 캠퍼스 일부를 이전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교통대는 "옛 충주의료원 터로 평생교육원과 연구소, 3D프린팅센터 등을 이전하고, 일부 학과도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증평캠퍼스를 옮겨 오겠다는 복안으로 보이지만, 학교 측은 두 문제를 연결하지 말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충주시는 "충북도로부터 의료원 터를 인수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며, 교통대가 현실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충주시와 교통대는 또 인구 1만 명 이상 확대 시책, 각종 국가기관 유치, 일자리 창출, 대학주변 활성화, 지역에 기여하는 산·학·연 사업 등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한국교통대·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상생발전 전략과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발전 과제 실행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의 인적·물적자원 교류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제를 실무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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