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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LINC 기업탐방] ③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
▲ 배급사인 ㈜나마스와 제작사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가 공동 기획을 통해 완성한 '외계돼지 피피'.

◇ 인터뷰에 앞서 … 

이번에 방문한 기업은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제작사다.

대표작으로 2014년 5월부터 24부작으로 KBS에서 방영한 '외계돼지 피피'가 있다.

외계돼지 피피는 2008년에 제작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환경에 대한 주제로 일곱 명의 친구들이 새로운 지구, 둥둥섬에서 만들어 가는 좌충우돌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외계돼지 피피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KBS 애니메이션 공모전'의 방송권 구매부문 응모작 8편 가운데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방영 이후 롯데리아와 피규어 3종 프로모션으로 제작되기도 하고, 외계돼지 피피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블록이나 완구 및 문구, 어린이칫솔 제작이 협의되고 있다.

또한 해외 항공사와 기내 영상상영과 인형 판매도 검토되고 있으며, 엡디지털북과 뮤지컬 제작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에서도 10억원의 투자 제의를 받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외계돼지 피피 외에도 부여의 백제역사재현단지내 상영관에서 선 보이고 있는 3D 입체 애니메이션 '서동이야기', 아산의 장영실과학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입체 애니메이션 '장영실'을 제작하며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예산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를 현대에 맞게 각색해 핵가족 사회에서 느끼지 못하는 형제의 따뜻한 우애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의좋은 형제'의 제작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 캐릭터 구구도 제작하는 등 충남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우뚝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강인철 대표는 충남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인재 공급의 문제점과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 충남지역에서 더 많은 지역사회의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지역 투자를 통한 문화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확산되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생태계가 이루어질 기대해 봤다.

▲ 강인철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외계돼지 피피 캐릭터들을 설명하고 있다.

◇ 에이알모드, 그것이 알고싶다! (강인철 대표 인터뷰)

▲ 에이알모드라는 기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배급사인 ㈜나마스는 애니메이션 기획 및 마케팅 전문회사이며, 제작사인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는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사다. 2012년 양 사는 향후 제작되는 모든 애니메이션의 공동기획 및 마케팅과 제작의 역할분담을 약정하는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경쟁력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다수의 국책 3D제작사업자로 선정된 경력에서 알 수 있 듯이 ㈜나마스&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 컨소시엄은 3D 콘텐츠 제작에 있어 여타 제작사와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제작 역량을 토대로 많은 기업의 3D 영상을 진행하였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국내 창작 3D 애니메이션 '꼬마천재 장영실'을 제작하여 아산시에,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 부여군의 3D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어 '서동이야기'를 제작 납품 하였다. '외계돼지 피피'는 공동기획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KBS 1TV와 카툰네트워크에 방송되었다. ㈜나마스&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주) 컨소시엄은 우수한 제작 역량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13년 어린이 장르 채널 편성을 준비중에 있다. 이를 발판으로 폭넓은 캐릭터 비즈니스 사업 또한 전개할 예정이다.

▲ 대표 작품인 '외계 돼지 피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

주인공 '피피'는 짓궂은 장난으로 말썽을 많이 부리지만 밝은 성격으로 미워할 수 없는 골목대장이다. 여기에 허풍쟁이 외계 용 '쿤'과 수다쟁이 타조 '부'가 감초 역할을 하며 재미를 더 한다. 온천을 좋아하는 엉뚱한 외계인 '뚜뚜'와 새침하고 귀여운 외계 고양이 '치치', 귀여운 아기 북극곰 '빼로', 태엽 로봇 '로이' 등이 나온다.  이들 '피피'와 친구들이 신비한 외계행성에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핵심 줄거리다.

▲ 지금의 기반을 마련하기 까지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현재 제작팀은 서울 서교동에, 영상편집과 기획팀은 충남에 위치해 있고 대행사도 서울에 있기 때문에 텀블러나 물품제작에서 의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인력구조나 정보전달의 장을 고려해서 거의 서울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현장의 소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인터넷으로는 떠도는 이야기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2007년에 창업을 시작할 때나 2009년 법인을 정할 때도 충남권에 업체가 없었다. 그러다 2013년 쯤 한개 업체가 생겼다. 정책적으로 제도가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가 없기 때문에 좀 힘들었다. 주로 업체가 광주, 제주, 화성으로 가 있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충남권에는 회사도 없고 특색도 없고 애니메이션 회사로 오는 인재가 부족해 지금도 나눠서 작업하고 있다.

▲ 시즌 2 스토리는 어떻게 되는지.

아이들의 흥미유발을 소재로 삼은 어벤져스 같은 느낌을 내려고 한다. 5 캐릭터를 레인저로 만들어 이제 대결구도와 역동적으로 제작을 하고 있다. 이에 맞게 상품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 상품화된 작품이 있는지.

현재 피규어, 핫팩인형이 제작되어 있으며 해외 사업으로 베트남 우산, 비치타월, 목욕가운, 스냅백, 비옷 등 샘플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애니메이션 사업의 한계점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앞으로 중국시장과 합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실제적으로 중국시장을 보자면 방송권의 금액이 높게 잡혀 있어서 방송권을 판매 하였을 때(기본적으로 IPTV의 판출권을 판매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제작비의 70~80%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한국시장이 작기 때문에 한국시장에서 판매 할 경우에는 제작비에 20~30% 밖에 되지 않아 손해다. 또봇같은 경우는 손오공이라는(유통업체) 대형 대행사를 끼고 들어가기 때문에 유통망이 좋다. 그래서 손해를 보지 않지만 다른 회사의 경우는 제품이나 2기 제작에 힘이 많이 든다.  26편 제작이 대략 15억~20억 정도 가까이 들기 때문에 시즌2 까지 못가는 업체가 대다수이며 상황이 어렵다. 최근 강풀작가 '타이밍'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4만명을 넘지 못했다. 커터제의 영향이 조금 있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고 본다. 제작비, 광고 마케팅 비용, 제작사가 가져가는 비용 등 많이 손해를 봤다. '뽀로로 극장판' 같은 경우는 30만 명이 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작업이 들어가고 있다. 왜 그럴까?.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이유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밍' 같은 경우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잡았지만 한계가 있다. 개봉관이나 기간도 한정되어 있고, 광고 수입도 어렵기 때문에 한국 시장이 어렵다. 중국시장의 장점은 자급력이 풍부하고, 제작을 빨리하기 때문에 안정된 계획을 세울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획에서 제작기간까지 3년이 걸리는데 중국에서는 1년 안에 처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얼마 전 중국에 '빼꼼' 애니메이션이 80억원에 판권이 팔렸다. '라바'도 그렇고, '영실업'의 경영권도 중국이 조금 넘어 갔다. 콘텐츠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큰 시장이지만 어떻게 보면 리스크(risk)가 좀 크다. 때문에 서로 이익도 얻고 국가에서 인정받는 합작작품을 주로 하게 된다. 이게 애니메이션의 현실이다. 중국시장의 또 하나 장점은 최근 콘텐츠 사업으로 삼성 갤럭시 s6/갤럭시 노트5에 들어갈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생각하고 있다.

▲ 선문대학교 LINC사업 중 기업과 관계유지를 위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기업 스케줄이 많기도 하고 시기가 조금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빨리 진행하지 못하였는데 현재 선문대학교 3D프린팅 활용프로그램 계획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서류작업 중이다.

▲ 선문대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백석대학교, 나사렛대학교에서 오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온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 상품화 작업, 제품디자인, 광고 시안, 카탈로그시안을 의뢰하게 될 것 같다. 디자인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좋을 거 같다.    

▲ 앞으로의 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1~2년 경력직이었으면 좋겠다. 일의 퀼리티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이유는 이쪽 직업군에서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들이 조금 많기 때문에 경력직을 조금 선호한다. 서울과 달리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이 미미하기 때문에 경력직이 아니라도 능동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인재면 좋겠다. 그리고 단순 작업이 조금 많아서 인내성 있는 학생이면 좋겠다.

▲ 인터뷰를 마치고 강인철 대표가 선문대학교 홍보 서포터즈 Let’s LINC 2기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가족기업 탐방을 통해 우리가 배운점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별 생각 없이 보았는데 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회사에서는 엄청난 고뇌와 테스트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2~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들으니 우리가 그냥 웃고 지나쳐간 한 편을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노고와 시간이 들어간 다는 사실이 놀랍고 경이로웠다.

또한 회사가 존속하기 위해서 캐릭터와 관련된 많은 세부 계획들을 세우고 또 아이템화 시켜 도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는 살아남기가 굉장히 힘들어 중국 시장에 많은 회사들이 경영권을 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니 안타까 웠다.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기업방문을 선사해준 강인철 대표께 감사 드린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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