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액이 2조85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도 1조6396억원 대비 27.2%가 증가한 2조85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 벤처붐이 일던 2000년 2조 211억원 기록을 15년 만에 갱신했다.
지난해에는 신규 벤처펀드 및 조합수도 최고치를 기록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6260억원, 조합수는 110개로 전년 대비 1.6%, 34.1%가 각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현황 분석에서는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과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이 각 6472억원(31.1%), 5828억원(27.9%)으로 전년대비 1427억원, 1759억원이 증가한 반면 후기 기업은 8558억원(41%)로 전년 7279억원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7년 이내의 창업초중기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전년도 55.6%에서 지난해 59.0%로 확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후기 기업에서 초중기 기업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과 제조업, 서비스업은 투자금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투자비율이 각 1.1%p, 2.1%p, 2.1%p 증가했으나 문화콘텐츠는 2014년 4482억원에서 지난해 4364억원으로 투자금액이 감소, 투자비율도 전년보다 6.4%p가 줄어들었다.
벤처기업에 투자한 캐피탈의 회수 금액과 수익률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캐피탈은 지난해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전년 7821억원 대비 30.7% 증가한 1조 219억원을 회수했고 벤처캐피탈이 운용을 끝내고 해산한 25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도 7.48%로 전년 7.0% 대비 0.48%p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65개 기업에 총 1551억원을 투자했고 다음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7개 기업에 96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가 7개 기업에 807억원으로 나타났다.
최수규 중소기업 차장은 "지난해 신규 등록한 창업투자회사는 14개사로 이 중 6개사가 선배 벤처기업들이다"며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됐고 민관 모두 투자여력이 향상돼 벤처투자 확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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