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추위다. 충북 제천이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꽁꽁 얼어붙었다.
최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와 청주국제공항의 제주행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다.
◇ '얼렸다' 제천 영하 20.7도
2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20.7도를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도 괴산 영하 19.1도, 음성 영하 18.9도, 보은 영하 18.2도, 진천 영하 18.3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단양과 옥천도 각각 영하 17.3도, 영동 영하 17.0도, 추풍령 영하 16.8도, 충주 영하 16.6도, 증평 영하 16.5도의 분포를 보이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그나마 가장 높은 곳이 청주인데, 영하 16.3도를 기록하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매우 춥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 시각(정오 기준) 현재 충주·제천·단양·음성·증평·진천·괴산·음성·보은에는 한파경보, 청주·영동·옥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 최강한파 수도계량기도 강타
올겨울 들어 최강추위가 충북 전역을 덮치면서 수도계량기도 강타해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접수된 수도관·계량기 동파 사고는 모두 173건에 달했다.
청주 23건, 충주 32건, 제천 2건, 보은 2건, 영동 8건, 증평 2건, 진천 22건, 괴산 5건, 음성 16건, 단양 15건이다.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한 주택에서는 수도관 동파로 집이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다.
◇ '제주행 항공기도 얼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제주지역에 32년 만의 기록적 폭설이 내리면서 청주~제주 사이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청주발 제주행 진에어 LJ551편의 결항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45분 대한항공 KE1953편까지 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날 오전 9시 제주에서 청주로 오기로 한 이스타항공 ZE706편 등 제주발 청주행 항공기 6편도 제주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엄기찬 dotor01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