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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청구' 노영민의 선택 - 청주 흥덕을 카드는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이 27일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중징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 사이에 노영민 의원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 의원이 재심을 청구할지, 무소속 출마할지, 백의종군 할지 갖가지 설이 무성하다.

노 의원의 대응방향에 따라 청주권 여·야 총선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선거판이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민주당 윤리심판원의 6개월 당원 정지 중징계 결정으로 노 의원은 4.13총선에 당 소속으로 사실상 출마할 수 없다.

물론 재심청구를 통해 감경 절차를 밟아 공천권을 받아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와관련, 더민주 청주 흥덕을 지역위원회와 광역 기초의원들은 26일 성명을 통해 "당의 승리와 당원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현명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노 의원의 구제를 촉구했다.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핵심당원들도 이날 국회를 방문, 노 의원과 면담을 가진 후 "재심 결과에 따라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중앙당을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26일 친노 신기남, 노영민 의원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대해, "앞으로 재심절차도 있고 하니까"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무거운 징계 결과가 더더욱 아프다"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노 의원도 중징계와 관련, 입을 다문채 대응 방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

노 의원측은 26일 오전까지만 해도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재심청구를 통한 명예훼복 절차를 밟아 향후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핵심 당원들이 노 의원과 면담을 갖고 난후 재심 여부를 검토해 27일 중 입장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의원이 재심을 청구하더라도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마당에 노 의원이 구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따라서 지역 정가에서는 노 의원이 탈당을 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백의종군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노 의원의 성품을 볼 때 당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탈당후 무소속 출마설은 희박해 보인다.

그렇다면 노 의원은 재심 청구후 명예회복을 한후 백의종군하거나  다른 카드로 지방선거(충북도지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노 의원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하면서 더민주당 청주 흥덕을 선거구는 정균영 예비후보 외에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 상당구 출마가 예상되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차출설이 나오는 등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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