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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시집 강매 vs 정우택 보좌진 '갑질' 공방

충북 여야 정치권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보좌진의 '갑질 논란'에 맞불을 놓으며 '정피아(정치+마피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시집 강매' 논란으로 공천 배제 중징계를 받은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 구명에 나섰다.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7일 "4·13 총선 출마를 봉쇄한 징계는 너무 가혹하다"는 취지의 성명을 낸 데 이어 28일에는 중앙당에 노 의원의 구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발끈, "더민주 측의 궤변이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28일 성명에서 노 의원실의 시집 판매행위를 '수퍼 갑질'로 규정한 뒤 "청주와 충북이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며 "주민께 석고대죄하고 정계은퇴를 해도 모자랄판에 또다시 권력욕에 취해 유권자들을 볼모로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을 백배사죄하고 깨끗하게 용퇴할 줄 아는 미덕을 배우는 것이 국가와 충북발전을 위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것을 더민주 충북도당은 명심하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에는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 보좌진들의 '갑질 논란'을 들고 나왔다.

충북도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정우택 의원 비서관이 지난해 감자 강매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보좌진이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에 내정됐다 승인을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에 정 의원의 보좌진이 선출됐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정 의원의 보좌진 오 모씨는 해운이나 안전과 관련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이사장 후보로 내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비전문가인 오 씨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가 해양계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정피아'(정치인 출신의 낙하산 인사)이며 수퍼 갑질의 표본"이라며 "오 씨가 이사장에 내정된 이유와 배경을 명명백백히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의 5급 비서관 유 모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부친이 재배한 농산물을 피감기관에 판매해 물의를 빚었다가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를 수리했다는 소식은 없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 생명의 갈림길에 있는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갑질 논란'과 정우택 의원 보좌진의 '갑질 논란' 등 충북 여야 정치권의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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