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브랜드 SK-Ⅱ가 내년 1월1일부터 가격 인하에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G의 일본계 화장품 브랜드 SK-Ⅱ는 다음달 1일부터 면세점 화장품 가격을 평균 약 4~5% 인하한다.
이달 1일 면세점 판매가를 평균 2.6% 내린지 1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이에 따라 일명 '김희애 에센스'라고 불리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50㎖)'는 167달러에서 159달러로 8달러(5%), '스템 파워 크림(80g)'는 136달러에서 130달러로 6달러(4.6%) 각각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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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152달러에서 145달러로 7달러(4.8%), '셀루미네이션 오라 에센스(50㎖)'는 189달러에서 180달러(5%)로 9달러 각각 내린다.
'에이지리스 뷰티 크림 듀오 세트(80g*2)는 245달러에서 234달러로 11달러(4.7%), '스템파워 에센스 듀오(50㎖*2)는 273달러에서 261달러로 12달러(4.5%) 각각 내린다.
SK-Ⅱ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른 상황을 반영해 본사 차원에서 가격인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달러 기준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면세점은 전날 환율 변동분을 반영해 매일 고시하는 환율로 원화 환산가격을 책정한다"며 "엔화 약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원화 판매가격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그대로 두면 백화점 등 다른 채널과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조정해 백화점과 일정 수준 가격차를 둔 것"이라며 "SK-Ⅱ는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 한 때는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브랜드였으나 지금은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매출 부진 해소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Ⅱ는 미국 생활용품 회사 P&G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일본산 화장품 브랜드다.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비밀의 열쇠(Secret Key)'의 줄임말에 2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라는 의미의 Ⅱ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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