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최대의 설 명절을 앞두고 '대박'을 찾아 로또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극심한 불황탓에 명당 자리로 소문난 일부 복권 판매점 앞에는 벌써부터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로 줄을 잇고 있다.
설 명절 복권으로 세뱃돈을 대신하려는 사람은 물론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서민들이 '믿을 건 복권뿐'이라는 심정으로 복권 구매에 나서고 있다.
◇ 믿을 건 복권뿐, 판매액 증가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 복권 판매액(재무결산기준)은 3조5천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천724억원 증가했다. 2003년 이후 12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복권 판매 추이는 2003년 4조2천342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서서히 감소한 뒤 2012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3조1854억원 ▲2013년 3조2340억원 ▲2014년 3조2827억원 등이다.
온라인(로또)복원이 3조2천571억원으로 전년대비 2천82억원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복권 판매 증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 불황으로 서민들의 복권 구입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복권업계는 연초 미국 파워 볼 로또 열풍으로 국내 로또 복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이번 설 연휴에 로또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의 한 복권 판매점 주인은 "설 명절은 (음력기준)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일반인들의 무작위(자동발매) 선택 구매가 급증한다"고 귀뜸했다.
◇ 청주산단 설 연휴, 상여금은?
전국의 각 기업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평균 4~5일, 최대 9일간의 연휴를 즐긴다.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은 평균 4.5일을, 오창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은 5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입주업체(임대업체 제외)들을 대상으로 설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95곳 가운데 56개사가 휴무를 결정했다. 이들 업체의 평균 휴가 일수는 4.5일로, 지난해보다 0.4일 줄었다.
설 상여금은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39개사가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고, 10개 업체는 귀향여비를 지원한다.
11개 업체는 명절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44개 업체는 상여금이나 교통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 설 명절 충청권 임금 체불
설을 앞두고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한 충남 지역 근로자가 지난해 1만38명, 충북 지역은 7천902명에 달한다.
고용노동부가 3일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에게 제출한 '업종별·지역별 임금체불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피해 금액은 충남 490억원 충북은 339억9천500만원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임금체불 피해 인원은 29만5천677명으로 2011년 대비 6.2%(1만7천183명) 증가해 최근 5년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체불금액도 1조2천992억 7천300만원으로, 2011년 대비 19.5%(2천118억5천700만원) 늘었다.
특히 충북과 울산은 임금체불 피해근로자 수는 각각 7천902명, 7천611명으로 적지만, 체불금액은 339억9천500만원, 344억7천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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