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새로운 위탁자인 의료법인 의명의료재단이 병원 정상화를 위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오갔던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게 없고 청주시의 고용승계 권고도 거부해 청주시노인전문병원 갈등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명의료재단은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화 문제 가운데 핵심인 고용승계와 관련해 "비정규직 양산을 방지하기 위한 용역이 아닌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부서 및 직원은 병원경영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인가된 용역업체에 위탁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요양보호사는 직접고용이 아닌 용역업체를 통한 비정규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청주시민 우선 고용은 주민등록상 3개월 이상 청주시 거주 시민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은 지역적 한계가 있어 예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단은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안정화에 접어들어 세무·회계·진료·행정 등 전 분야에 대해 대전 소재 법인이 아닌 청주시에 소속된 시민의 병원으로 인식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장비와 소모품, 약품 등 주요 물품 역시 청주시 소재 업체 나아가 충북 소재 업체를 선정해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기찬 dotor01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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