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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내집 마련' 4년 3개월…맞나?

청주시 근로자가 아파트(82.64㎡)를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번 돈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전국 주요 도시중에서 가장 짧은 4년 3개월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전국 60만명 이상 주요도시(성남, 용인, 안산, 부천, 수원, 고양, 창원, 전주)와 인근 천안 지역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한 대상 도시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현황을 보면 10개 도시 중 성남시가 단위당 매매금액이 592만3천원/㎡, 단위당 전세금액이 434만8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청주시의 단위당 매매금액은 203만5천원/㎡으로 10개 도시 중 전주시(203만2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했으며, 단위당 전세금액은 163만6천원/㎡으로 10개 도시 중 가장 저렴했다.

이를 기준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기준 근로자 월평균임금(323만5천209원)을 적용해 근로자가 월평균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액 모아 82.64㎡(구 25평)규모의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주시의 평균 아파트 매입금액 마련까지 소요기간은 4년 3개월로 전주시와 함께 가장 짧았다.

성남시는 12년 6월로 가장 길었고, 수원시 7년 8개월, 고양시 7년 5개월, 창원시 6년 7개월, 천안시 4년 9개월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지표 분석을 통해 통합청주시 출범 후 지난 1년 간 추진된 경제정책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근로자들의 주택마련에 필요한 소요기간도 도시 규모를 감안할 때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통계결과는 내 집을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청주에 거주하는 근로자가 아닌) 전국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쓰고 모았을 때를 가정했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정부의 임금통계에서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323만원이 넘는다는 통계는 일용직 등은 조사대상외서 제외된데다 공공기관을 포함해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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