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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바르고, 먹는 미선(美扇)나무'를 활용한 괴산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미선나무 추출물이 첨가된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이어 체험, 관광, 유통 등 3차 산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들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4월 1~3일 괴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리는 '미선향 축제'에 미선나무를 활용한 일부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를 주도하면서 '미선나무의 고향! 괴산!'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괴산미선나무사업단(단장 채동옥)과 6개 참여기업들의 뜨거운 연구개발 현장을 두차례에 걸쳐 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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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괴산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 조감도. 이곳에서 미선나무 관련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
◇ (주)MR이노베이션 …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 5월 준공"
(주)MR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친환경&코스메틱 전문기업이다.
밭에서 나는 농산물을 우리가 먹고, 생각하는 화장품을 우리가 바른다는 생각으로 친환경과 관련된 원료와 제품의 끊임없는 연구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따라서 ▲친환경 농업분야 ▲화장품 & 건강 분야 ▲미선나무 분야 등 3개 분야로 이같은 기업이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먼저 친환경 농업 분야다.
친환경 농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원료와 비료들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오면서 현재 캄보디아, 페루, 중국, 이란, 필린핀 등에 수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박을 터트렸다.
이란, 중국, 캄보디아, 페루 등에 자체 개발한 생물농약(제품명 ‘바이오원’)을 1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계약 체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공에는 지역 산학연관 기관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화장품 & 건강 분야도 (주)MR이노베이션의 주력 산업이다.
현재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더쎄라', 병원 전문 브랜드 '후애', 온라인 코스메틱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며 중국, 멕시코, 미국 등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분야는 바로 괴산 미선나무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브랜드 육성을 통해 괴산 미선나무의 6차산업화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MR이노베이션은 오는 5월 국비와 도비 등 17억원을 들여 대제산업단지에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1천100여㎡)를 준공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미선나무의 항산화 효과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아토피 개선제품, 미백개선 제품 등 그동안 연구 개발된 미선나무 관련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괴산군과 (주)MR이노베이션은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를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의 미선향 테마파크와 연계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선나무를 활용한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을 융·복합하는 것이다.
(주)MR이노베이션은 "종합가공센터가 5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미선나무 경쟁력과 미선나무의 활용도가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내년부터는 미선나무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관련 기업의 매출신장으로 사업이 완성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운천농업 … "대한민국 대표하는 미선나무 공원"
'괴산 미선나무, 히말라야 산맥에 꽃 피운다'
지난 2014년 8월 전국의 언론사는 이같은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6개월전 부탄왕실(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에 수출한 미선나무의 진한 향과 꽃이 왕실 정원에 만발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히말라야 산맥에서도 미선나무 꽃을 피울 것이라는 전망 기사다.
부탄왕실에 미선나무 묘목을 보낸 사람이 바로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에 위치한 운천농원의 김병준 대표다.
김 대표는 부탄왕실 요청을 받고 직접 인공증식 재배한 미선나무 묘목 40그루를 식물 검역 등을 거쳐 부탄에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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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나무 박사' 김병준 대표가 운영중인 운천농원의 70여년 된 미선나무에 꽃망울이 터트렸다. |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221호) 입구에 자리잡은 운천농원 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우고 있다.
30대 후반부터 30여년간 미선나무와 함께 살아 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미선나무 인생은 선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미선나무를 현 농원으로 옮겨 심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꺾꽃이 법 등 4개의 번식법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늘의 운천농원을 일구어 냈다.
운천농원은 5천여평에 달하는 광활한 미선나무 공원이다.
50~60년생은 보통이고 심지어 100여년 안팎의 수많은 미선나무가 농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신기함과 기쁨을 안겨준다.
특히 농원 입구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미선나무는 농원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농원에는 미선나무 등 우리의 고유 토종나무 뿐만 아니라 세계 희귀종들이 다수 자라고 있는 '세계 희귀종 식물 공원'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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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나무 박사' 김병준 대표가 운천농원의 미선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있다. |
김 대표는 지금까지 이곳 농원을 학생들의 체험장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면서 현재는 괴산미선나무사업단과 함께 미선나무를 활용한 상용화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의 향후 계획중 하나는 현 미선나무 공원 옆에 '무궁화 동산'을 가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을 심어 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괴산지역 곳곳에 우리의 토종나무와 희귀종을 심어 괴산지역의 경제활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 … "괴산 미선나무 힐링 관광단지 육성"
괴산 미선나무 원물이 듬뿍 함유된 미선나무 시골절임배추와 김치, 미선나무 포크, 미선나무 두부가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를 날이 다가왔다.
괴산 청천면 삼락리에 자리 잡은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대표 권순복 · 용인대 교수)이 개발한 이들 고부가 가치 제품들이 곧 상용화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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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미선나무 힐링 관광단지'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의 미선나무 묘목 증식장 입구. |
특히 상용화에 앞서 일부 제품들이 4월 1~3일 괴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리는 '미선향 축제장'에서 무료 시음화 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입 맛을 당기고 있다.
미선나무 잎을 끓여 추출한 액을 소금과 함께 절이는 미선나무 시골절임배추와 김치의 특징은 특유의 아삭 아삭 함이다.
미네랄이 풍부해 아삭거리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일반 김치 평균인 706㎎보다 훨씬 낮아 건강에도 좋다.
현재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모든 연구 개발이 끝난 상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식품허가만 받으면 곧 출시된다.
해외 수출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괴산과 미선나무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게 된다.
미선나무 줄기에서 추출된 사료를 먹은 '괴산 미선나무 포크'(가칭) 또한 괴산의 명품화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권순영 고문은 "미선나무 원액을 먹은 돼지는 소화 흡수력이 매우 뛰어나 빨리 성장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며 "특유의 잡내도 완전히 없애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법인측은 현재 광주에 사료연구실을 운영하며 오는 10월쯤 '미선나무 포크'를 상용화 활 계획이다.
현재 후평리 먹거리로 인기가 높은 두부에도 미선나무 원액이 첨가돼 새로운 '미선 두부' 고부가 브랜드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권 고문은 "예전 70~80년대 부흥리 일대는 인삼 주산지로 부촌이었으나 현재는 예전만 못한데다 괴산 시골절임배추의 경쟁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미선나무를 활용한 이같은 새로운 먹거리 개발로 농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삼락리 미선나무 묘목 증식장에서 한창 자라고 있는 미선나무 묘목을 주민들에게 나눠줘 이곳을 미선나무 체험장으르도 가꿀 예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의 최종 목표는 이곳 일대를 미선나무를 활용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괴산 미선나무 힐링 관광단지'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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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영 고문이 키운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의 미선나무 분재들.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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