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바르고, 먹는 미선(美扇)나무'를 활용한 괴산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미선나무 추출물이 첨가된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이어 체험, 관광, 유통 등 3차 산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들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4월 1~3일 괴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리는 '미선향 축제'에 미선나무를 활용한 일부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를 주도하면서 '미선나무의 고향! 괴산!'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괴산미선나무사업단(단장 채동옥)과 6개 참여기업들의 뜨거운 연구개발 현장을 두차례에 걸쳐 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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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온농원 이건규 대표가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구아바'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시온농원 … "향이 있는 농원으로 조성"
괴산 사리면 소매리에 위치한 시온농원의 이건규 대표는 성공한 귀농인이다.
경기도 의왕서 블루베리를 키우기 위해 13년 전 청주 내수로 내려 온 뒤 몇 년전 아예 현 사리면에 정착했다.
그리고 블루베리와 구아바를 본격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소매리 농원에는 각각 1천500여 주의 블루베리와 구아바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다.
페루산인 구아바는 식용과 약용, 피부미용 효능에 매우 뛰어나다.
블루베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식용섬유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구아바와 블루베리의 생과는 서울의 대형백화점에 고가로 팔려 나가고 있다.
또 잎은 말려 차 제조용으로, 꽃잎은 화장품 제조원료로 각각 팔리고 있다.
이같이 도시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구아바와 블루베리의 인기는 이들의 발길을 이곳 시온농장으로 돌려 놓았다.
도시인들이 직접 농장 현장으로 찾아와 농장을 둘러본 후 차를 마시고, 과일도 먹으며 직접 비누도 만들어 보는 소중한 체험을 맛보는 것이다.
이제 이 대표의 시선은 미선나무로 향하고 있다. 구아바와 블루베리의 성공을 미선나무로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미선나무가 항암작용과 미백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미선나무의 원물이 함유된 화장품과 샴푸, 비누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한 미선나무 묘목이 현재 농장에서 자라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미선나무의 효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물을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로 추출하는 신 기술법을 사용하게 된다.
이 대표는 "시온농원을 미선나무와 구아바, 블루베리 등 3개 작물의 제조 판매는 물론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해 '향이 있는 농원'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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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회사법인 (주)이랑의 우홍명 이사가 (주)이랑 입구에서 '농임업 식물원 힐링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 농업회사법인 (주)이랑 … "농임업 식물원 힐링단지로 조성"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자리잡은 (주)이랑(대표 이상국)은 아름다운 농업식물원이다.
앞에는 청천 시냇물이 흐르고, 뒤로는 도명산으로 둘러 쌓인 농업식물원은 야생화의 천국으로 체험과 힐링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농업식물원을 포함한 이 곳 일대 14만여평이 농업과 임업이 한데 어우러 지는 자연 그대로의 대규모 '농임업 식물원 힐링단지'로 확대 조성된다.
현재 조성된 농업식물원에 미선나무 공원, 임산물 체험단지, 편의시설 단지 등 3개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먼저 농업식물원 앞에 들어설 미선나무 공원은 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올해 1천500여주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2만~3만여의 미선나무가 심어진다.
그리고 미선나무 공원을 지나 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과 정상의 능선을 따라 힐링 산책로가 생기고 이 산 전체가 임산물 체험단지로 가꿔진다.
수많은 야생화와 약용수 등이 산채나물과 어우러져 힐링의 명소로 사랑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미선나무 공원 옆에는 식당과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단지가 조성돼 이곳을 찾는 힐링객들에게 먹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임산물 체험단지에서 수확한 천연 유기농산물이 힐링객들의 식탁 위에 오르게 된다.
이같은 대규모의 '농임업 식물원 힐링단지' 조성사업은 이 곳이 고향인 우홍명 이사의 원대한 계획이다.
우홍명 이사는 "올해 미선나무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5년후 쯤 '농임업 식물원 힐링단지'를 개장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맘 편히 와서 미선나무와 약용수, 체험나무 등을 체험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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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화 천국으로 아름다운 농업식물원을 뽐내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이랑의 전경. |
◇ 자연농원 … "산양삼과 미선나무 원물이 만났다"
산양삼이란 천연산삼에서 씨를 받아 파종한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심마니들이 산삼의 씨를 본인만이 아는 곳에 뿌렸다가 채심한 것을 모두 산삼이라 불렀다.
그러나 현재는 이렇게 사람이 산에 자연방림한 생태로 천연 산삼 또는 야생 산삼과 여러 대를 거친 산양삼씨를 받아 직접 파종하거나 묘삼을 심어 재배한 것을 산양삼이라 한다.
따라서 산양삼의 효능은 산삼과 거의 다를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산양삼과 미선나무 원물이 만난다. 그리고 고부가 가치의 신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자연농원의 기능성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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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나무 자생지 탐방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자연농원의 송병호 대표가 산양삼과 미선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 상용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자연농원 송병호 대표의 주업은 산양삼 재배다. 선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업이다.
현재 칠성면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221호) 아래에 위치한 자연농원 뒷산은 온통 산양삼이 자라고 있다.
송 대표는 이 산양삼과 현재 농원 인근에서 자라고 있는 미선나무 잎의 원물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다.
충북대와 중원대 교수진들의 연구개발 지원 노력이 큰 힘이 됐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무영농조합법인이 진행중인 미선나무의 식품허가를 식약처로부터 받게 되는 즉시 기능성 음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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