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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인근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예정지. |
청주시가 시청 인근에 추진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예정지를 사지 않기로 했다.
시의 이런 결정으로 새로 지을 통합 시청사는 부지의 추가 확보 없이 애초 확정된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10일 신청사 부지 옆에 들어설 예정인 초고층 아파트 신축 용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면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감정가로 땅을 사더라도 160억원 이상이 소요돼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S사가 땅을 사 정비하는 데 14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시의회 의견을 듣고 내부 의견을 거친 결과, 재정 문제와 절차 등을 고려해 사지 않기로 했다"며 "부지 매입에 따른 효과도 있지만 당장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초고층 아파트 예정지 매입을 놓고 고심해 왔다. 시청 안팎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신청사 부지 협소와 도시 경관의 훼손, 초고층 아파트가 신청사를 가려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대로 통합 시청사 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데 땅을 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출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시가 이날 입장을 정리하면서 매입 논란은 일단락됐다. 또한 통합 신청사 건립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지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청석학원에서 농협 충북본부까지다. 대지면적 2만8450㎡에 지하 2층, 지상 15층(연면적 4만9916㎡) 규모로 지어진다.
2020년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 중앙부처에 투자심사를 신청,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S사는 상당구 북문로 일원 7904㎡ 터에 지하 5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3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22일 S사가 신청한 사업 계획을 사전 승인했다. 청주시는 같은 달 26일 아파트 건립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다만 착공 시기는 9월로 연기됐다. S사가 건설계획 승인 뒤 7일 이내 공고하는 감리업체 지정을 미뤘고, 시가 요청한 착공 연기를 S사가 수용하면서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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